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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시간들 2024년이 되자마자 온통 정신없는 일들이 겹쳤다. 덕분에 요 녀석들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도 지켜 볼틈 없이 지나간 게 안타깝기만 하다. 내 새끼 키우느라 잘 못 살펴본 가슴으로 낳은 나의 보물들 못본사이 훌쩍 커버렸다. 추운 겨울 동지를 지나 새해를 지나버린지 어느덧 20일이 자나 갔다. 추운 겨울 어떻게 버틸까 했는데 잘 버텨냈다. 해준 것이 없기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드는 녀석들이다. 그나마 따듯했던 겨울 탓에 잘 먹고 잘 컸다. 물론 어미개의 헌신과 노력 이겠지만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서 이제는 어른 개들의 사료를 뺏어먹고 살도 토실토실하며 마당과 회사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사랑과 이쁨을 받고 있다. 살면서 누가 날 이렇게 까지 반겨주나 하면서 요즘은 고마움까지 느낀다. 문을 열고 나가면.. 2024. 1. 24.
그래도 시간은 흘러간다 새해가 되고 그 짧은 기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정신없던 1월도 어느덧 중순을 지나가고 있다. 막내 황금이 탄생의 기쁨도 잠시 반려묘 까망이의 갑작스러운 이별도 있던 요 몇일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믿기지가 않고 그립고 슬프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이라고 하지만 준비 없는 이별은 더 허망하고 그립다. 10년간 늘 함께 해주던 귀여운 까망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깜장이가 좋아하던 자리만 보면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 요즘은 매일매일이 이별인 날이다. 내일은 또 아기멍멍이들 중 한 마리를 분양 보내야 한다. 그게 이별이든 죽음이든 더 이상 보지 못함이 너무 슬프다. 2024. 1. 22.
황금이 태어나던 날 내 생일이 있기 하루 전 날 수술 날짜를 잡게 된다. 시간은 오전 11시 부터 수술에 들어가서 낳기로 했었는데 급한 산모가 있어서 시간은 조금 딜레이가 되었다. 그래도 오전 12시가 되기전 태어났다. 응급실 앞에 앉아 있으니 오만가지 생각이 지나간다. 혹시 모를 불행들이 이날만은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수술시간 동안 빌고 또 빌었다. 덕분인지는 몰라도 황금냥이님도 그리고 황금이 도 건강하게 태어났다. 회복실에 누워있는 황금냥이님과 주렁주렁 달린 주사약들이 얼마나 힘든 수술이었는지 말로 설명을 안 해도 알 수가 있을 만큼이었다. 힘들었을 황금냥이님은 잠시었지만 마취가 되고 난 후 꿈에서 푸른 들판을 뛰어다녔다고 한다. 내 심장만큼이나 빨리 뛰었을 그녀의 심장 그리고 가슴을 조이게 했던 우리의 첫째 딸 응급실.. 2024. 1. 14.
가을날 베럴프로틴 에서의 브런치 지난가을 파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황금냥이님 가족들과 함께한 브런치입니다. 평일 가을 점심시간 식당 안은 만석이라서 외부에 마련된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가을날이라서 답답하지도 않고 좋더군요 성인 5명과 애기 1 메뉴판은 그날 주문한 메뉴입니다. 그전에 이곳에서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아무리 보아도 안보이더군요 ㅠㅠ 그래서 아쉬운 마음 한가득 아시안치킨샐러드 그리고 얌프라이즈& 그린바나나칩스 성인 6명이라서 이것저것 주문했나 봅니다. 덕분에 다양하게 맛볼 수가 있었는데요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음식간이 약간 세졌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평소 저염식으로 음식을 먹어서 더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 둘이 느끼는 건 그러했습니다. 음식이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저희 기준 입맛에는 틀림없.. 2024. 1. 6.
동지팥죽 먹고 왔습니다. 동지가 있기 이틀 전 즈음 근처 팥죽집에서 동지팥죽을 먹고 왔습니다. 해마다 동지가 다가올 무렵이면 먹는 팥죽 팥죽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팥죽을 먹음으로써 긴 겨울을 건강하게 버티기 위함이 큰데요 가까운 곳에 괜찮은 팥죽집을 발견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황금냥이님과 새알 옹심이 팥죽 세 그릇을 주문합니다 한 그릇은 어머님 드시게끔 포장이고 나머지 두 그릇은 먹고 가려고 합니다. 둘 다 새알 옹심이 팥죽을 좋아합니다. 가끔 칼국수가 들어간 팥죽을 주문해서 먹긴 하는데 저는 칼국수 면이 들어간 것보다는 옹심이가 먹기 편하더군요 주문과 동시에 믹서기에 팥을 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을 합니다.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갈아서 끓여주시는 팥죽이라서 주문 후 한참을 기다려야 음식이 나.. 2024. 1. 4.
와플대학에 가보았습니다. 황금냥이님과 병원에 들렀다가 근처에 있는 와플대학 이란 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둘 다 와플을 좋아했는데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아서 먹고 싶었거든요 가보자 가보자 하고 말만 하다가 드디어 방문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주문을 해서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메뉴판 정독을 해본 후 결정을 합니다. 수십 가지 와플 종류가 있었지만 그중 마음에 들었던 건 기본이라 생각을 하고 주문 둘 다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에 늘 주문을 할 땐 고민이 많아집니다. 딸기맛은 안 좋아하고 달기잼도 별로고 턱관절 장애가 있는 황금냥이님은 두꺼운 와플은 먹기가 힘들고 그러게 고른 스노와플과 애플시나몬와플 기본 중에 기본인 맛 둘 다 와플대학 와플은 처음 맛보는 것이라서 반 나눠서 먹어 보기로 합니다. 와플이 전체적으로 .. 2024. 1. 2.
강아지(믹스) 무료 분양 바둑이 +진돗개 멍멍이 6마리 분양합니다. 물론 무료 분양입니다. 무료 분양인 대신 본문 내용을 잘 읽고 결정해 주시기 바라봅니다. ​ 또한 입양 결정을 하시기 전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랩니다. ​ 분양은 우선 예약보다는 오셔서 멍멍이들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 강아지 무료 분양합니다. 흰둥이 4 , 재구(회색) 2 믹스 건(바둑이) 모습은 진돗개 암컷 4마리 수컷 2마리 6마리 다 건강하고 활발하고 너무나 잘 뛰어놉니다. 멍멍이들 엄마 아빠 입니다. 현재 태어난 지 30일 조금 넘습니다. 하루하루 크는 게 보일 만큼 빠르게 큽니다. 현재 아빠 멍멍이는 중성화 수술 완료했으며 어미도 중성화 수술을 할 예정입니다. 더 이상의 멍멍이들을 감당하기엔 너무 힘이 드네요 ​ ​ 사랑으로 책임지고 키워 주실 분이시.. 2023. 12. 30.
출산전 막달 검사 황금냥이님과 출산 전 막달 검사를 한 뒤 2주가 지나서 병원에 또 갔다 왔다 이제 2주도 안 남은 출산일 이젠 걷기도 힘들어하는 황금냥이님 다행히 별일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황금이 무사히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 이제 2주 도 안 남았다. 분유를 사 왔다. 20년 만에 다시 사보는 분유 잊고 있던 아기 냄새가 떠오른다. 2023. 12. 28.
라플란드 파주 한 달에 두 번 황금냥이님과 병원을 가게 되는데 병원에 갔다가 브런치를 먹으러 또 파주 라플란드 카페로 왔습니다. 지난번에 와서 보니 경치도 좋고 빵도 맛있고 해서 또 방문을 해봤습니다. 지난번과 비슷한 시간에 병원을 예약해서 그런지 라플란드 카페에 도착했을 때도 지난번과 비슷한 시간 이었습니다. 손님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 여유롭게 빵을 구경하고 선택을 합니다. 오전이라 빵이 많이 있습니다. 못 보던 빵도 한두 개 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그래 보입니다. 지난번 보다 빵을 더 많이 고른 건 맛보고 남는 건 테이크아웃 하려고 그렇습니다. 빵 두 개는 지난번과 똑같고 두 개 더 골랐더니 많이 보입니다. 커피는 황금냥이님이 마시지 못하니 저거 하나만 주문을 했습니다. 쵸코 가루가 가득..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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