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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팠던 8월 한달 지금이야 지났으니 하는 말이지만 8월엔 많이 아팠다. 해마다 여름엔 조금씩 아프긴 했는데 이번엔 조금 달랐다. 몸에 기력도 달리고 입맛도 없더니 급기야 귀까지 안 들리게 되었다. 스테로이드계 약물로 치료를 받았는데 이게 화근에 되었다. 몸이 더 힘들더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한여름 삼복더위에 춥다. 보통 추운게 아니나 사시나무 떨리듯 온몸이 떨린다. 삼일정도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니 괜찮아지긴 했는데 돌발성 난청이 나아지질 않는다. 끝내 약을 바꾸고 나서는 치료가 되었지만 한 달 내내 고생을 했다. 지금은 겨우 괜찮아지긴 했는데 어지러움증 때문에 활동하기가 힘이 든다. 의사선생께서 병명을 알려 주셨다. 나이 50이 넘어가니 몸 여기저기 고장이 난다. 오버홀이 가능할까 모르겠다. 2023. 9. 28.
폭풍 성장 하는 멍멍이들_31 이전보다 성장을 하다 보니 사진 컷수도 많아지게 됩니다. 하루종일 자던 게 전부였던 멍멍이들 이제는 자기들 끼리 놀기도 하면서 깨어 있는 시간이 늘어 갑니다. 눈 떠 있다는 것은 많이 움직인다는 것 힘도 많이 생겨서 조금씩이지만 말썽을 부리고 다닙니다. 이렇게 보면 순딩이 같지만 이런 눈빛을 한 악동들 입니다. 일단 소리가 무척이나 큽니다. 뭐 하나 보면 똥 싸거나 오줌 싸거나 덕분에 한겨울 이불 빨래를 이틀에 한 번씩 해야 합니다. 녀석들이 커지다 보니 먹는 양도 많아지고 그렇다면 나오는 양도 많아지는 건 당연지사 뜬금이 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양은 이미 지나가 버렸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어미젖을 빨고 있는 애기멍멍이들 덩치는 커졌고 이빨이 제법 많이 자라서 잘못 물리면 아프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어.. 2023. 9. 27.
누구냐 넌? 전날 깎았던 잔디 나름 깔끔하게 깎았다 생각했는데 아침에 보니 아닌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발목까지 자랐던 잔디가 보기 좋게 깎여서 한결 깔끔 근데 어디서 누가 보는 것 같은 시선이 느껴져서 고개를 돌려보니 길고양이가 쳐다보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나무 그늘아래서 지켜보고 있었다. 스튜디오 주변에는 여러 마리의 길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데 그중 한 마리이다.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녀석 성별은 잘 모르겠다. 우리 집 멍멍이들도 알고 있는지 멍멍이들이 크게 반응이 없다. 다른 고양이들이 지나가면 난리인데... 한가롭게 은행나무 아래서 쉬고 있는 암컷 청이 잔디밭 지킴이 수컷 달이는 오늘도 평화롭다. 2023. 9. 26.
하수도가 막혔다 비가 많이 대렸던 지난달 갑자기 하수도가 역류를 한다. 처음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줄 알았는데 몇일 지나고 보니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하수도 막힘 뚫을수 있는 업체에게 전화를 했다. 주말에도 부를수 있다는걸 았았다면 진작 불렀을 텐데 불편함을 감수하고 월요일에 연락을 했으니 원인은 배관에 낀 부산물들 때문인데 영업시작 한지 만 3년만에 그렇게 되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았다. 월요일 오전에 도착한 하수도 뚫은 업체 가격은 생각보다 너무나 비쌋다. 그 가격이면 중고 풀프레임 카메라 한대를 바꿀수도 있는 가격 눈물을 머금고 뚫기로 했다. 하수도 막힘 원인을 알수 있는 영상 장비도 거내어 막힌 하수도관 내부도 보여주시고 바람과 물이 같이 나오는 장비를 꺼내어 막힌 배수관을 청소 하면서.. 2023. 9. 25.
폭풍성장 하는 멍멍이들_30 24일 차 아침이에요 멍멍이들이 조용하다 싶어서 봤더니 뭉쳐서 자고 있더군요 1월 초 엄청 추웠던 날 실내에 있다고 해도 추웠던 날이라서 그런가 한참을 저러고 있습니다. 보고 있으니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혼났네요 밖에서 놀고 있던 뜬금 이를 불러다가 멍멍이들에게 젖을 물립니다. 이제는 잠깐 들어와서 젖만 물리고 금방 밖으로 나가버리는 뜬금이 눈을 꼭 감고 어미젖을 빨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한 멍멍이들 그리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체온을 유지하나 봅니다. 장난을 치다가 놀다가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그러다가 한두 마리씩 잠이 들기 시작을 합니다. 사람의 기척 소리에도 반응을 안 하고 잠에 빠진 멍멍이들 남들 잘 때 안 자고 꼭 한 두 마리 딴짓하는 녀석들이 있는 법 심심한지 벽을 보고 놀고 .. 2023. 9. 24.
애슐리 퀸즈 예전에 황금냥이님과 애슐리를 참 많이 갔었는데 살면서 뭐가 그리 바쁜지 한참을 가 보지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다녀 왔습니다. 큰맘 먹고 다녀온 애슐리퀸즈 옛기분도 낼 겸 식사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대략 마지막으로 가본 게 10여 년 전 즈음 이름도 애슐리퀸즈로 바뀌었는지 점심시간 무렵에 도착한 애슐리 매장은 깔끔했습니다. 너무나 한산해서 깜짝 놀랐기도 하고 예전에 애슐리에 가면 항상 북적였던 거 같은데 서울이 아니라서 그런 건지 코로나 이후로 참 많은 게 바뀌었나 봅니다.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오긴 했는데 한적하니 좋더군요 그래도 구석에 있는 자리로 자릴 잡고 음식을 가지고 옵니다. 음식 순서가 사진과는 상관없이 바뀌었네요 10년 만에 방문인데 그동안 맛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했거든요 음식 종류도 많고.. 2023. 9. 23.
남해 멸치칼제비 전에 멸치수제비는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멸치 칼제비는 어떠할지 궁금해서 집어왔습니다. 박스는 큰데 내용물은 달랑 6개 들어 있는 거라서 개당 2천 원 정도 하는 거 같네요 봉지 뒷면에 조리방법이 있어서 일단 물이 끓고 나면 다 넣으면 되는 것이라 간단하더군요 수제비와 면 그리고 수프와 건더기 수프가 들어가 있는데 면과 수제비는 금방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라서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들 보다는 짧더군요 조리방법 그대로 따라서 끓여 보았습니다. 수제비와 면이 퍼지지 않아서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서 좋더군요 수제비도 식감이 좋고 면도 졸깃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국물은 멸치 육수답게 진한 멸치 국물맛 이라서 해장하기에 좋겠더군요 다만 제 입맛에는 짠 것 같아서 중간에 더운.. 2023. 9. 22.
만둣국 만둣국이 먹고 싶어서 다녀온 교외선입니다. 스튜디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더군요 방송도 나왔던 곳이라 어느 정도 맛은 있는 듯싶었습니다. 식당 앞이 역 앞이던 곳 메뉴는 3가지 만둣국 칼국수 그리고 칼 만둣국 둘이서 만둣국 한 그릇씩 주문을 했습니다. 더웠던 날인데 만둣국이 왜 당기던지 만둣국이 나오고 커다란 김치만두가 5개 들어 있더군요 국물맛은 시원하면서 좋았습니다. 멸치 육수는 아닌 것 같고 국물 속에 말린 힙합 같은 게 보였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 두 종류 배김치는 오랜만에 먹어봤습니다. 시지 ㅇ낳고 샐러드 같은 느낌으로 먹기 좋았던 백김치와 겉절이 만두는 김치만두인데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던 그런 맛 이었습니다. 직접 만드신 듯한 만두가 정감이 가더군요 만두보다는 국물이 맛있던 집이었.. 2023. 9. 21.
폭풍성장 하는 멍멍이들_29 23일 차 아침입니다. 어제보다 더 커진 듯한 느낌은 저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었네요 이젠 눈 뜨고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멍멍이들끼리 노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사람한테 초점도 잘 맞추고 사물도 잘 보나 봅니다. 제법 무거워졌습니다. 뜬금이는 8마리 멍멍이들에게 둘러 쌓여서 도망도 못 가고 젖을 물립니다. 빳빳하게 선 꼬리와 뒷다리가 멍멍이들이 얼마나 잘 먹었는지 말해주는 것 같네요 젖을 양껏 먹고서는 늘어진 멍멍이들 먹는 것도 싸는 것도 힘든가 봅니다. 작은 녀석이 이렇게 보니 커 보이네요 하긴 그동안 많이 자라긴 했네요 표정이 너무 웃겨서 한컷 올려 봅니다.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른 멍멍이 젖을 잘 먹고 황금냥이님 품에 안겨서 잠이 들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점점 헤어질..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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