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보기를 좋아하는 노랑이
고양이 세마리 중에
유독 창밖을 잘 보는 고양이 인데요
날아가는 새들도 잘보고
지나가는 자동차나 사람도 잘 봅니다,
보통 사람이 지나가면 도망을 가기 마련인데
요녀석은 자신이 높은 곳에 있어서
사람이 돌수 있는걸 아는가 봅니다.
요물같은 녀석
언제나 집사옆에 착 달라 붙어서
귀여움을 받거나 잠을 잡니다.
한자세로 오래 있다보면 쥐가 나는지
자세도 한번씩 바꿔 가면서
얼핏보면 무슨 생각에 빠져 있는것 같은데
알고보면 아무 생각없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낭만을 즐기고 있을것 같은데
사실은 오줌이 마렵거나 똥이 마려워서
아니면 집사가 간식을 언제 줬더라 하는등
그런 생ㄱ가들을 주로 할것 같네요
침대에 메달려서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들을 뚫어지게 봅니다.
숨어 있는건 그래도 잘하는 노랑이
새들이 갑자기 날아가면 몸을 움찔움찔 거리면서
금방 이라도 따라 갈듯한 동작을 취합니다.
그렇게 새들이 떠나고 나면
한바퀴 둘러보러 아랫층에도 내려가 보고
물도 한모금 하고 쉬야도 하고
사료도 배가 고프면 먹고 다시 옵니다.
그것도 귀찮으면 다시 자리를 잡고
하던 짓을 계속 하죠
언제까지
지칠때 까지 그러고 나면 쓰러져서 잠을 잡니다.
그걸 바라보는 집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녀석을 댕그란 뒷통수만 보여줄뿐
한참을 보고 있으면 아는지 이런 자세도 취해 줍니다.
애교 뿜뿜중인 야옹이
가장 행복한 시간 인듯 합니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저런 표정을 짓고
냄새도 킁킁 거리고 그루밍도 하면서
또 이런 자세로 잠에 빠져 듭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말이죠
'반려동물사진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상위 고양이들 (0) | 2022.10.11 |
---|---|
책상위에 노랑이 고양이 (0) | 2022.10.07 |
누구야 넌? (2) | 2022.10.04 |
나른한 노랑이 (4) | 2022.10.03 |
가을이 오면 _멍멍이들 (2) | 2022.10.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