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황복이 드시고 싶다고 하시던
황금냥이님 어머님 덕분에 임진강에 위치한
황복집을 다녀왔습니다.
멀리 임진강에 있는 황복집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1시간 거리
황복은 6월 초까지만 먹을 수 있다는
귀한 황복을 맛보러 왔네요
입구에 들어가니 마당 가운데
목욕탕 인가 싶은 수조가 자리를 잡고 있고
황복은 직접 방아서 가지고
오신다고 하더군요 수조 안엔느 꽤 많은
황복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황복은 이렇게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주문은 미리 황복과 자연산 장어로
주문을 해둔 상태였습니다.
황복과 장어 합해서 4킬로 정도 주문
기다리는 동안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을 하는데
반찬 가짓수는 많지는 않으나 깔끔해 보입니다.
성인 5명과 애기 1
드디어 나온 황복 두 접시 성인 5명 이서도
실컷 먹을 것 같아 보입니다.
황복으로 배 채우는 건 아무래도 무리죠
엄청 얇게 회를 썬 모양입니다.
처음 먹어본 황복회는 쫄깃 고소 담백
미나리와 같이 먹으니 더욱 향긋하더군요
귀한 황복회 한점 한점
황복화 껍질도 같이 주셨는데
까칠한 식감 때문에 전 안 먹었습니다.
황금냥이님도 한점 먹더니 안 먹더군요
우리 취향은 아니었는 듯
그리고 나온 장어구이
장어구이도 두 접시 주셨는데
자연산 장어는 처음 맛보는 거라서
엄청 기대를 하고 먹었습니다.
장어가 생각보다 크고 먹음직스러웠네요
한눈에 봐도 두툼한 살
그리고 장어와 같이 먹으라고 주신
파김치
그런데 이 파김치가 대박 이더군요
장어의 느낌함을 파김치가 딱 잡아 주는 게
끝도 없이 먹게 되더군요
장어 두 접시가 순식간에 날아가더군요
마지막으로 나온 복지리탕
입가심으로 딱인데
소주 한잔 못하는 것이 어찌나 아쉽던지
황복도 장어도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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