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카페를 가보려고 검색을 하던 중
발견했던 파인테라스
자주 다니던 길에 있는 카페가 아니라서
못 봤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이런 곳에 빵집이 있을까 했는데
가보니 고개가 그덕여집니다.
베이커리 카페 주변이 논과 밭
그리고 요즘은 그래도 이런 곳들이
지방에 가면 더러 있어서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머리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인지 새롭더군요
평일 오전 오픈 시간이 되자마자
들어가 봅니다.
깔끔한 매장 시원하게 뚫린 통창으로
바깥 풍경이 그대로 보입니다.
주문을 한 뒤 2층으로 올라와 봅니다.
아직까지는 손님들이 없어서 좋습니다.
이날은 비까지 내려서 더욱 운치가
느껴지는 농가 풍경
그리고 아메리카노와 빵
그것도 잠시 위층으로 올라온 아주머니 두 분
덕분에 조용했던 분위기가 날아가 버립니다.
덕분에 그분들이 어떤 인생들을 사시고 계시는지
주입식으로 알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날 주문했던 아메리카노
그리고 매머드 빵과 마늘빵
다른 곳 같으면 저 정도의 빵은
그 자리에서 다 먹었을 텐데
매머드 빵을 먹다 보니 힘들더군요
엄청 달았던 매머드 빵 마늘빵은 둘의 입맛을
충족 시키기에는 많이 모자란 맛
어찌 보면 마지막이 될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커피만 홀짝홀짝
나머지 빵들은 포장을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첫인상은 좋았었는데
손님들까지 가려서 받을 수는 없으니
저희가 운이 없었다고 생각을 하고
친절하고 다 좋았는데 빵 맛은
우리 취향이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던 곳
다음번에 방문할 땐 다른 빵들도 맛을 봐야겠어요
#농촌풍경베이커리 #베이커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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