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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출산후 산모와 보호자 식단_아이산산부인과

by JOYAKK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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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이를 출산한 아이산산부인과입니다.

이날 어찌나 긴장을 많이 했는지 산모보다 

더 긴장했던 때라 기억이 생생 합니다.

 

출산 진통을 해서 병원에 간 건 아니고 

제왕절개를 통해서 낳았는데도 말이죠 

 

 

병실은 1인 병실로 잡았습니다.

 

다인실로 할까도 했는데 안 되겠더군요 

널찍한 방이 좋았던 1인실 

인테리어는 오래된 듯했지만 깔끔했고

지내는 동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자연분만이 아니라서 1주일 입원을 했었는데

산모가 너무 답답해해서 하루 직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산한 당일날 모습인데 중환자실에 있다가 

병실로 올라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입니다.

 

아무래도 이날 제일 아파하고 힘들어했습니다.

 

 

 

출산일 저녁 보호자식만 나와서 

저 혼자 먹은 저녁입니다.

 

산모는 금식이라 식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산모식은 메인 반찬은 똑같고 

국과 김치만 다릅니다.

 

 

아무래도 산모는 미역국

그리고 김치는 고춧가루

때문에 먹을 수 없으니

나박 물김치로 대신했더군요 

 

소문대로 반찬과 국은

나무랄 데 없이 맛있었고

정갈했습니다.

 

국은 보호자 식사에는

매 끼니마 다다르게 나왔는데

5일 동안 한 번도 겹치는

국이 없이 다르게 나와서 좋았고 

짜지 않고 심심했습니다.

 

간은 심심한데 맛은 있는 국이었고 

반찬들은 제법 간간한 편이었습니다.

 

 

 

 

 

출산 후 첫 식사

산모가 먹었던 출산 후 첫 식사는 

미음이었습니다.

 

 

백미쌀죽 그리고 간장과 물김치 

하루이상 굶었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을지...

 

 

 

 

그리고 그날 점심때부터

일반식이 나왔습니다.

 

 

미역국은 기본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생선조림

 

 

 

 

 

보호자 식사도 비슷했는데

국과 김치만 다릅니다.

 

생선 조림도 같은 건데

부위가 다를 뿐

 

국은 소고기뭇국인데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나온

간식인데 삶은 달걀과

감자가 들어간 샌드위치 

입니다.

.

 

 

두툼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샌드위치도 간이 세지 않고

먹기 편합니다.

 

 

 

매 끼니마다 반찬이 다 다릅니다.

 

 

반찬도 김치 빼고는 다 달랐습니다.

 

 

 

항상 메인 음식이 제일 맛있고 

나머지 반찬들도 괜찮았습니다.

 

 

 

산모에게 좋은 호박죽도

나왔습니다.

간식은 하루에 두 번 나오는데

 

 

점심과 저녁식사 중간과 

저녁 식사 후에도 나왔습니다.

 

 

 

 

아침식사부터 푸짐하게 나옵니다.

 

미역국은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같아 보이는 미역국도 건더기가 

매 끼니 다르게 나오더군요 

 

 

 

사실 밥 양이 너무 많아서 

매번 둘이서 밥 한 공기로 나눠먹고 

밥과 반찬은 그대로 먹었습니다.

 

 

 

 

 

빈첸과 국도 양이 상당해서

다 먹고 나면 처음엔 너무

배부르더군요 

 

 

 

 

이렇게 삼시세끼 먹다 보면 

살이 안 찔 수가 없겠다

싶더라고요 

 

집에서는 하루 두 끼 이상

잘 안 먹는데 이곳에서

삼시세끼 꼬박꼬박 잘 나오고 

 

중간에 간식 나오고 좋긴 한데 

며칠 지나면서 무서워지기

시작을 합니다.

 

 

 

둘 다 간식도 잘 안 먹는 편인데 

간식도 잘 나오고 

 

.

사실 둘이서 이렇게 먹으면

한 끼 먹었다고 생각을 하고 

식사를 안 하거든요 

 

 

 

 

 

나중에 퇴원을 하고 나서

병원밥이 그리워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걱정이 들었습니다.

 

 

애를 하나 더 낳을 수도 없는 일이고 

 

 

 

 

 

살면서 처음 먹어봤던 꼴뚜기국

 

꼴뚜기가 들어간 짬뽕은 먹어봤지만

국은 처음이라서 당황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웃참 하면서 먹었던

국입니다.

 

아기공룡 둘리에 나왔던

깐따삐야 외계인모양의

꼴뚜기들 

 

 

 

반찬도 모자람 없이 늘 넉넉하게 

나왔습니다.

 

 

정갈하면서 깔끔하고 맛도 좋았던

식사들입니다.

 

 

 

 

 

가끔 까먹고 보호자 식사를 안 남겼던

적도 있었나 봅니다.

 

 

 

산모식사만 사진에 남아 있습니다.

 

 

 

 

 

 

보호자 식사로는 한 번도 미역국이

나온 적이 없어서 잘 압니다.

 

 

 

 

 

알큰하고 시원했던 김칫국

이날 내 국을 부러워했던 산모

 

 

미역국만 먹다 보니 아무래도 

매콤 칼칼한 국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

 

 

 

고무마맛탕도 간식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맛본 고구마맛탕

한국식 탕후루의 원조

 

 

 

 

매 끼니 반찬은 바뀌어 나와서 

질릴틈도 없이 다음엔 어떤

반찬과 국이 나올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먹을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많이 먹는 편도 아닌데 

늘 궁금했던 반찬들

 

 

 

퇴원하던 날 아침 마지막 식사입니다

 

보호자 식사는 착오가 있었는지 

나오지가 않았는데 둘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한 양이어서 잘됐다 

싶었습니다. 

 

총 5일 동안 13번의 식사를 했습니다.

 

보호자 식사는 1인 9000원 정도였고 

만족했습니다.

 

산모식사는 1끼에 7000원 정도였습니다.

 

간식비는 따로 받지 않은 걸로 기억이 됩니다.

 

 

좋은 기억 많이남은 아이산산부인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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