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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10년만에 다시 먹어본 봉추찜닭

by JOYAKK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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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봉추찜닭을 다녀왔습니다.

​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시간

오후 5시가 되자마자 도착을 했더니

일등으로 입장을 해서 그런지

식당 안은 한가하더군요 뭐... 당연한

아무튼 찜닭을 주문합니다.

 

 

둘이서 먹는 양이라서

반 마리만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누룽지도 함께

맵기는 기본으로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다.

거의 10여 년 만에 먹어보는

봉추찜닭 살짝 긴장이 된다.

맛이 없으면 어쩌지라고

닭 냄새에 민감한 황금냥이님 때문에

입맛에 맞아야 할 텐데

 

 

사실 예전에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나지도 않고

비교를 하기에도 민망한 세월

결과적으로 이날 먹었던 봉추 찜닭은 맛있었다.

살짝 달콤하면서도 간이 적당한 매운맛

찜닭이 이런 맛이었구나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나왔던 찜닭

닭을 미리 삶아 두었던 걸까

 

닭에서 누린 냄새는 안 나는 걸 보니

당일 초벌 조리한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뭔가 예전보다 들어가는

야채의 양이 적어 보였던 건

기억의 왜곡인지 모르겠지만 살짝 아쉽다.

기름에 살짝 구운 누룽지

짭조름한 간장 양념에 살짝

비벼서 먹으니 요게 꿀맛이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기름맛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담백한 게 더 좋아진다.

또 10년 정도 지나면 그때나 먹어볼까

그건 또 모르겠다.

그때까지 살아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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