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근처 막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황금냥이님과 가보기로 합니다.
막국수 집인데 불고기까지 준다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은평구 근처 북한산은 황금냥이님과
가끔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
종종 가보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났을 무렵
비교적 한산했을 시간에 방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주문은 불고기 주는 막국수 2인
비빔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를
주문했답니다.
창가에 보이는 북한산
스튜디오에서도 잘 보이기는 하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더 웅장해 보이더군요
불고기가 먼저 왔는데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에 압도 당합니다.
숙주로 탑을 쌓아놓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다먹을지 고민이 되던
순간 이었습니다.
나중에 전골같이 국물이 있었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설명과 더불어 숙주를
펼쳐 주시더군요 어떻게 먹나 하고 살짝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숙주가 익으면서 양이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고기도 둘이서 먹기에 적당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들기름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가 나왔는데
전 둘 다 맛있더군요
들깨 향이 진하고 좋았던 들기름 막국수
간도 적당하면서 담백한 맛
오직 재료의 맛 으로 많 승부를 내겠다는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면은 부들부들하면서도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비빔 막국수도 역시나 굿
양념 맛도 강하지는 않은데 굳이 반찬이
필요치 않은 맛이라고 할까요
불고기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쫄깃한 면발도 좋았습니다.
숙주나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최고의 조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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