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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장작 나른 뒤에 먹는 탕수육과 짬뽕

by JOYAKK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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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주문을 했던 참나무 장작

주문한 지 한참이 되어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그날

바로 보내준다고 해서 받은

참나무 장작

 

차에서 내린 뒤 힘에 부쳐서 한참을 

마당에 그냥 방치를 하다가 

비가 온다고 해서 급하게 장작을 

정리하게 되었다.

 

 

 

장작중에 뜬것들은 밖에다가 쌓아두고

비교적 작은 녀석들은 안에다가 

가지런히 쌓아 놓는다.

 

작년에 장작을 패다가 다친 어깨는 

다시 겨울이 왔는데도 나아지지 않고 

여전히 불편하고 아프다.

 

불편한 어깨로 장작을 쌓아놓다 보니 

황금냥이님 마음에는 들지 않는 모양이다.

 

 

 

둘이서 대충 옮겨다놓고 

밥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근처 자주가던 중국집으로 왔다.

 

 탕수육과 짬뽕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전에는 탕수육 작은거와 짜장 짬뽕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탕수육 大 자와 짬뽕을 주문했다.

 

여기서 한가지 실수를 하게 되는데

둘이서 탕수육 大 자는 너무 많았다.

 

 

 

 

이 집 짬뽕은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한 편이다.

보통 짬뽕국물이 식으면 짜고 쓴데

식어도 짜지 않고 쓴맛도 없다.

 

해산물도 신선한 편이라서

해물 비린맛도 없다.

조미료도 많이 안쓰고 적절한

경계에서 간을 하는 것 같다.

 

이런 맛집들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오신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 식당에 오면 몇번 뵈었던

나이 지긋하신 중년 신사분 서넛분 께서 

회식을 허고 계셨다.

 

이곳 음식은 밀가루 음식이지만 드셔도 

비교적 소화도 잘되고 맛도 있다는 소리다.

 

 

 

 

동네 맛집이다 보니 알수있는 정보다.

이 집 탕수육도 훌륭하다.

 

탕수육 고기도 질이 좋다.

 

그러면서도 간이 세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고소한데 

고기에서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

 

임신한 황금냥이님의 까다로운 

입맛과 후각을 무사히 통과했다.

 

고기 밑간을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도 

고기의 잡내를 참 잘 잡았다.

 

불다 찍먹파 라서 소스를 부어 먹으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튀김옷이 풀어지지 않고 바삭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둘이서 남김없이 먹고 나오는데 배가 불러서 

좋기도 하면서 피곤함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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