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며칠 전 마트에서 맛있어 보이는
우삼겹을 구입한 뒤 집에 있는 채소들과
함께 쪄서 먹어 보기로 합니다.
물론 굽는 게 더 맛있긴 하겠지만 요즘
부쩍 건강에 대해 예민하던 터라
굽기보다는 찌는 방식을 택하기로 합니다.
둘이서 먹기엔 살짝 양이 많아 보이지만
일단 찌고 나면 양이 많이 줄어드는 걸 알기에
좀 넉넉하다 싶을 정도로 고기를 깔아 놓습니다.
아래쪽에는 숙주와 배주 그리고 우삼겹 그 위에
또다시 배추와 우삼겹 층을 만듭니다.
찜기에 물을 채운 뒤 채소와 우삼겹이
잘 익기를 기다립니다.
김이 올라오니 배추향과 우삼겹의 고소한
냄새가 같이 올라옵니다.
기다리는 게 고통스러운 시간
냉동 우삼겹인데 고기 빛깔도 좋아 보이더니
찌고 나서 보아도 좋아 보입니다.
잘 익은 우삼겹과 그 아래 노랗게 변한
배춧잎이 잘 어울립니다.
배춧잎에 우삼겹을 싸서 먹으면 얼마나 고소하고
담백한지 모릅니다.
간장 소스는 약간 칼칼하게 만들어서 느끼함을
잡아 줬습니다.
황금냥이님은 땅콩버터를 더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는데
이것 또한 맛있었습니다.
맨 아래쪽에 있던 숙주
숙주도 함께 먹으면 식감이 참 좋습니다.
물론 맛도 좋고요
건강하게 한기 잘 먹었습니다.
반응형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코 먹으러 왔어요 (86) | 2023.09.19 |
---|---|
등촌 샤브 칼국수 (67) | 2023.09.18 |
먹보한우 (43) | 2023.09.15 |
점심특선 갈비 (71) | 2023.09.13 |
이천가든 푸짐한 반상 (38) | 2023.09.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