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하는 멍멍이들_11

 

15일 차 아침 멍멍이들이 

오전 햇살이 비추이는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눈은 아직 안 보여도 온기는 잘 

느끼는 멍멍이들 

 

 

살아 보겠다고 따순곳으로 모인 게 

귀엽습니다.

겨울 햇살이 나름 열일을 해주네요 

 

 

 

뜬금이 젖이 8마리의 식사량을

감당하기엔 많이 모자른가 봅니다.

멍멍이들이 젖이 모자르다고 

보채며 울고 있어서 따로

젖을 더 먹여 봅니다.

 

 

젖을 많이 먹는 만큼

성장 속도도 그전 보다 더 

빨라졌습니다.

앞발도 많이 커 기조 발톱도 이젠 제법 

커져서 긁히면 상처가 나고 아픕니다.

 

 

 

8마리 멍멍이들 모자라지 않게 

번갈아 가면서 젖을 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보채고 우는 소리가 귓가에 박히는데 

참기 어려울 만큼 비명까지 지르는 멍멍들

 

 

먹고 나면 토닥거려서 트림도 시켜주고 

사람 아기 키우는 컷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는 정도 만족할 만큼 먹으면 

눈감도 또 잡니다.

 

 

 

 

서로 베개 삼아 의지하고 

자는 멍멍이들인데 

눈만 뜨면 도 난리이니 

아이러니합니다.

 

 

이잰 제법 얼굴도 많이 커지고 

더 귀여워졌습니다.

 

 

 

황금냥이님 동생 내외가 방문을 하고 

뜬금이는 반가웠는지 그 앞을 지키고 

있네요 조만간 분양받아갈 멍멍이를 

앉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제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나 봅니다.

그래도 아직 두어 달 더 있어야 하니 

그때가지 저희가 버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