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92 폭풍 성장하는 진돗개 _56 38일 차 오후입니다. 8마리 진돗개 들은 어찌나 기운이 넘치는지 집사들도 감당하기가 벅찹니다. 항상 형제자매들과의 경쟁에서 치우치는 모카 모카는 단상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밑에서 있습니다. 안쓰러운 녀석이라서 꺼내어 봅니다. 황금냥이님 여동생이 키우기로 한 모카 모카 아빠가 될 사람도 만나보고 안겨도 봅니다. 암컷인 모카는 성격이 소심합니다. 혼자 얌전히 있기를 좋아하고 혼자 놀기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잘 커서 이때를 보면 저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 모카 엄마와도 미리 만나 봅니다. 겨울이라 밖은 춥고 청벆으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달청이 삼촌과 이모가 마냥 부럽기만 한 모카 짧은 겨울 오후는 이렇게 금방 지나.. 2024. 6. 8. 폭풍 성장하는 진돗개_55 38일 차 아침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인 상황 항상 배고픈 멍멍이들 많이 클 때라 더 그런가 봅니다. 진돗개는 8마리인데 항상 한두 마리는 얼굴을 내밀지 못합니다. 최대 7마리 올라오는 게 전부인데 이날은 8마리가 다 올라온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내밀고 밥을 달라고 하는 진돌이 들이 귀엽습니다. 암컷 4머라와 수컷 4마리 성비가 기가 막히게 맞습니다. 아침이라 더 배고픈 아이들 그래도 이 정도면 얌전한 편입니다. 아직 못 올라온 한 마리 경쟁에서 밀려 올라오지 못하니 봅니다. 바닥 쪽 어딘가에 있을 텐데 여기서는 잘 안 보이네요 어미개 뜬금이 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한없이 기다려 봅니다. 시선이 향한 곳에 어미가가.. 2024. 5. 31. 폭풍 성장하는 진돗개 _54 37일 차 오후 시간이 다가오니 한번 더 어미개 뜬금이 가 젖을 주러 방으로 들어옵니다. 귀신같이 알고 자던 녀석까지 잠을 깨고 달려왔습니다. 분명 방금까지 자던 녀석들인데 진돗개 새끼들이 너무나 심하게 울어대니 선뜻 젖을 주러 가기가 어려운 뜬금이 머뭇 거립니다. 얼굴을 핥아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37일 차 어미개답게 이제는 의젓하게 처리를 합니다. 멍멍이들의 상태를 체크하는지 한참을 하나하나 얼굴을 핥아주고 그래도 진정이 되지를 않자 한참을 더 저러고 있습니다. 젖이 많이 부은 뜬금이 그리고 그 젖을 한번 먹어 보겠다고 심하게 울부짖는 멍멍이들 소리가 어머어마합니다. 도무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진돗개 새끼들 젖을.. 2024. 5. 21. 아기를 재워 놓고 오붓하게 술 한잔 더 이상 모유수유를할 수 없게 된 황금냥이님과정말 오랜만에 술한잔을하기로 합니다. 겨우 잠을 재운 아기 안주는 냉동만두와 전에만들어 놓고 냉동실에얼려두었던 고추전 으로안주를 삼아 봅니다. 안주가 좋으면 더 좋겠지만 육아를 하느라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술은 뢍금냥이님 어머님께서주신 청명주입니다. 술이 좋으니 술술 넘어가겠습니다. 아껴놓고 이날을 위해 남겨 두었던 술 청명주 향에 취해봅니다.달달하고 은은한 과일 향기가 나는 청명주 쌀과 물 그리고 누룩 만으로이렇게 맛있는 술이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1년 6개월 만의 둘이서술 한잔 저는 그래도 가끔 술을 맛봤지만 황금냥이님은 오랜만이라서 감회가 남달랐을 겁니다. 아기를 재워놓고 둘이서달달한 .. 2024. 5. 9. 폭풍 성장하는 진돗개 _53 37일 차 아침입니다. 진돗개 멍멍이들에게 젖을 물리려고 들어 온 뜬금이 하지만 젖을 너무도 달라고 해서 어찌 할 바를 모르는 중입니다. 집사의 도움으로 겨우 젖을 먹이고 바람같이 사라져 버린 어미개 뜬금이 그리고 아직 배가 고픈 멍멍이들 서로 한번 더 먹을 것을 달라고 보채고 있는 중입니다. 한창 먹을 시기인데 배부르게 먹였는데도 배가 고픈 모양입니다. 배를 만져보니 빵빵하다 못해 터질 지경인데도 경쟁적으로 먹을 것을 더 찾습니다. 달래는 데도 한참이 걸리고 단념한 듯한 표정으로 있는데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여집사가 들어가서 어루만져 줍니다. 한 마리 한마리 다 만져주고 쓰다듬어 주고 하면 금방 한 시간이 지나가 버립니다. 카메라를 보고.. 2024. 5. 2. 산내마루 에서 생일잔치 조카 생일잔치가 있던 날 오랜만에 가족들과 저녁을같이 먹기로 합니다. 산내마루 라고 하는 고깃집 에서 먹기로 해서 시간 맞춰서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아기도 데리고 갑니다.태어나 병원 말고는 처음으로 하는 외출도착을 해보니 이미 세팅은 다 되어있고 주문후 고기만 구우면 끝입니다. 아기가 둘이나 있어서 홀 보다는 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식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산내마루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깔끔하니 괜찮더군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돼 보이던 곳 고기는 돼지갈비와 소갈비로 주문제 입에는 소갈비보다는 돼지갈비가 더 맛있더군요 소갈비 색깔도 좋아 보입니다.눈으로만 봐도 알 수가 있는 고기의 질 .. 2024. 4. 25. 폭풍 성장 하는 진돗개 _52 36일 차 오후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사람소리가 나니 득달같이 달려온 멍멍이 두 마리입니다. 항상 배고픈 녀석들이라서 그런지 사람이나 어미만 보면 먹이를 달라고 합니다. 먹이를 안 주면 실망을 하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잠시뿐 멍멍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라도 참아야 합니다. 왠지 시무룩해 보이는 표정 이런 표정에 속아서 먹이를 자주 주면 안 됩니다. 놀이에 빠져있던 다른 형제자매들도 몰려오기 시작을 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곤란해집니다. 모리 한 번씩 쓰다듬어 주고 참아 달라고 말을 해줍니다. 못 알아들을 것 같지만 어느 정도는 알아듣는 듯합니다. 배고픔과 신남 그리고 호기심이 가득한 하루가 이렇게 또 지나갑니다. 이제 슬슬 어미를 데리고 와야 할 상황입니다. 녀석들의 뱌고픔을 제가 자극을 한 것이 되었.. 2024. 4. 18. 폭풍 성장하는 진돗개_51 36일 차 아침입니다. 오전 일찍 해가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면서 몸을 녹이고 있는 멍멍이들입니다. 자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털 느낌은 멧돼지 느낌 기분 탓인가 8마리 멍멍이들이 전부다 활발합니다. 약간씩 다른 성향의 멍멍이들 한날 비슷한 시각에 때어 났는데도 다 다르니 신기합니다. 밥을 달라고 벌써부터 야단입니다. 하긴 젖이 많이 모자란 어미개 뜬금이 8마리를 모두 배부르게 먹인 다는 건 불가능한 일인가 봅니다. 사료를 먹은 멍멍이들은 바로 누웠습니다. 아직은 다리가 짧아 보이는 녀석들 주둥이도 길쭉해집니다. 두어 시간 지났을까요 밥을 달라고 하는 모카 그런 모습을 보고 하나둘 모이기 시작을 합니다. 식욕도 같은 시간에 오나 봅니다. 귀여운 녀석들 모습에 푹 빠집니다. 헤어질 날이 다가올수록 가슴.. 2024. 4. 12. 폭풍성장 하는 진돗개_50 35일 차 아침부터 요란합니다. 무슨 일이 났는지 깜짝 놀라 내려가 봤는데 열심히 자기들끼리 놀고 있더군요 소리가 굉장합니다. 죽는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는데 자기들 낄 물고 뜯고 장난하면서 냈던 소린가 봅니다. 35일 차 아침은 요란합니다. 이제는 덩치가 커져서 방이 좁게 느껴집니다. 힘도 좋아져서 막아놓은 박스들은 그저 장난감에 불과합니다. 제법 얼굴에 진돗개 느낌이 나오기 시작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귀여운 멍멍이들 뒷다리에도 힘이 많이 생겨서 튼튼해 보이면서 건강해 보입니다. 너무나도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애기들 한참을 들여다 보아도 심심하지가 않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넋 놓고 보게 되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싸우는 놈 똥 누는 놈 자는 놈 졸린 놈 등 다양합니다. 괜히 물리고 다른 .. 2024. 4. 7. 굴전 육아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요즘 굴이 한창 이던 1월 싱싱한 굴을 선물 받아서 굴전을 해먹기로 합니다. 싱싱했던 굴을 찍어 놨어야 했는데 요즘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것조차 까먹고 바로 굴전을 부쳐 버렸습니다. 애기가 자고있는 틈을 노려서 식사를합니다. 숨막히는 요즘 이라서 급하게 부쳐낸 굴전은 모양과는 다르게 맛은 있었습니다. 전은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도 모르게 식사를 끝마쳤습니다. 2024. 3. 30. 폭풍 성장하는 진돗개_49 호기심이 많아질 시기입니다. 잠을 안 자고 사람들이 뭐 하는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34일 차 진돗개 멍멍이입니다. 한 마리가 구경하고 있으니까 다른 녀석 들고 궁금했는지 턱을 올리고 구경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구경꾼들 시선이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조용히 잘 있는 멍멍이들 밥시간이 되었는지 어미개 뜬금이 가 젖을 주러 왔습니다. 하루종일 박에서 놀던 어미개 뜬금이 귀신같이 젖 주는 시간이 되면 들어옵니다. 우선 멍멍이들 배변을 청소해주고 자리를 잡고 젖을 먹이기 시작을 합니다. 그 기다리는 시간들 조차 힘든 아기 멍멍이들 자리를 잡기도 전에 젖으로 몰려들어 어미개를 쓰러트립니다. 하루에 서너 번 먹이는 젖 주는 시간 한번 젖 주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이렇게 한바탕 젖을 주고 나면 힘이 .. 2024. 3. 25. 폭풍 성장하는 진돗개_48 34일 차 아침입니다. 새벽에 엄청 시끄럽게 울었는데 어미개 뜬금이 가 젖을 물린 뒤 조용해졌습니다. 젖이 넉넉하지 못해서 금방 배가 고파진 진돗개 멍멍이 사람 소리가 나니 일어나서 발을 올리고 보고 있네요 인적 소리에 하나둘씩 깨더니 전부 다 깨어버렸습니다. 어차피 사료 주러 왔으니 깨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조용히 들어온다고 했는데 귀가 밝습니다. 밥을 달라고 울기 시작을 합니다. 맡겨놓은 것 마냥 울어대기 시작을 하니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앞발을 올리고 기다리는 모습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똘똘한 진돗개들 언제 밥을 주려나 하는 표정들입니다. 밥을 먹고 난 뒤 바로 누어 버립니다. 경쟁이 너무 심했던 밥시간 지쳐버린 멍멍이들 어제와는 크게 다른 건 없는데 좀 더 큰 거 빼고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 2024. 3. 18. 이전 1 2 3 4 ··· 10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