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좋아하는 황금냥이님과 저는 가끔
두부 요리를 먹으러 가곤 합니다.
덕양구 스튜디오 근처엔 두부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골라서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올터두부고을입니다.
맛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었는데
드디어 와보게 됩니다.
평일 오후라서 한가롭습니다.
자리를 안내받아서 앉아서 둘러봅니다.
홀에는 우리 둘만 있고 나머지 분들은
창가가 보이는 좌석에 앉아 있습니다.
앉아서 보니 화장실이 정면에 딱 보이던
자리였습니다.
주문은 콩탕 정식 두 개와 야채 전이 맛있다고 해서
야채 전을 주문해 봤습니다.
콩탕 정식이 만원 야채 전도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같이 나왔던 반찬들도 맛있었습니다.
원래 콩탕 정식에도 야채 전이 나오는데
따로 한 접시 더 주문을 했더니
야채 전이 합쳐서 나왔습니다.
양이 상당 합니다.
술안주인데 아쉽네요
막걸리가 당기긴 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말았습니다.
처음 맛본 콩탕
너무 부드럽고 고소한 콩맛
입자가 고와서 먹기 편했습니다.
일반적인 콩비지와는 좀 다른 맛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밑반찬들
느타리버섯볶음
얼큰한 맛의 콩비지
옹기에다 나왔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반찬 접시에 나와서 차가워졌네요
깔끔하면서 맛 좋았던 반찬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 까지
심심했던 콩탕맛을 잘 잡아준 숨은 공신
칼칼하면서 맛의 된장찌게
건강하게 맛있는 한 끼
잘 먹고 왔네요
가끔 두부 먹으러 가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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