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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지났으니 하는 말이지만
8월엔 많이 아팠다.
해마다 여름엔 조금씩 아프긴 했는데
이번엔 조금 달랐다.
몸에 기력도 달리고 입맛도 없더니
급기야 귀까지 안 들리게 되었다.
스테로이드계 약물로 치료를 받았는데
이게 화근에 되었다.
몸이 더 힘들더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한여름 삼복더위에 춥다.
보통 추운게 아니나 사시나무 떨리듯
온몸이 떨린다.
삼일정도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니
괜찮아지긴 했는데
돌발성 난청이 나아지질 않는다.
끝내 약을 바꾸고 나서는 치료가 되었지만
한 달 내내 고생을 했다.
지금은 겨우 괜찮아지긴 했는데
어지러움증 때문에 활동하기가 힘이 든다.
의사선생께서 병명을 알려 주셨다.
나이 50이 넘어가니 몸 여기저기 고장이 난다.
오버홀이 가능할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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