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하는 진돗개_46
32일 차 아침입니다.
문을 열자마자 반갑게 맞이해
주는 멍멍이들 반가움의 표현을
온몸으로 보여 주네요
하지만 어찌나 시끄러운지
이웃 분들이 다 알지경 이랍니다.
귀여운 만큼 시끄러워요
언제나 밥시간이 되면 난리가 나서
밥 주러 가기가 살짝 겁나기도 해요
어찌나 소리를 질러 대는지
여기요 여기~~ 나부터 밥을 좀 주시요
라고요
아기 멍멍이들 먹는 사료를
분유에 불려서 멍멍이들 입에 한알씩
넣어준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사료를 잘 먹어서
놀랍기도 하고 분유를 먹일 때 보다
힘들긴 하지만 금방 배불러질 테니
하지만 끝도 없이 사료를 달라고
보챕니다.
어미젖이 이제는 8마리가 나눠
먹기에는 턱없이 부조리할 테니까요
.
한 알 한알 넙쭉넙쭉 잘 받아먹는 모습이
주는 이로 하여금 흐뭇하게 합니다.
사로 먼저 먹겠다고 난리입니다.
집사의 손은 재빠르게 움직이고
안 먹은 녀석이 없는지 눈도 빠르게
스캔합니다.
가끔 힘이 부치는 녀석들은
못 먹는 경우도 있어서 잘 보고
있다가 챙겨줘야 합니다.
구경 나온 어미 뜬금이
어지개 뜬금이 가 아가들 먹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먹을 줄 알았는데
아가들 먹으라고 그냥 바라만 봅니다.
힘이 어찌나 좋은지 멍멍이들 힘에
막아둔 촬영용 나무판이 앞으로 밀려
나옵니다.
힘이 엄청나게 셉니다.
불린 사료를 다 먹인 뒤
뒤를 돌아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 있는지 다들 매달려 있습니다.
약간 모자란 건 뜬금이 가 젖으로
어느 정도 해결은 하나 봅니다.
물대신 어미젖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다음 밥시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