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사진첩
폭풍 성장하는 진돗개_42
JOYAKK
2023. 12. 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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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차 새벽입니다.
새벽 무렵 온도가 많이 추워져서
전열기를 하나 더 켜 놓았더니
온통 방안이 빨갛게 변했습니다.
더웠는지 반대쪽으로 피한 진돗개들이
보입니다.
서로의 체온 만으로도 꽤나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정도로 털이 많이 자랐습니다.
자우분방한 자세로 잠들어 있는
어린 녀석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시 태양이 뜨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밤새 잘 자고 일어난 멍멍이들 눈뜨자
배고픔이 찾아오는지 어미개를 부르기
시작을 합니다.
배고프다고 난리인 녀석들도 있고
아침부터 파이팅이 넘치는 새끼
멍멍이들이 보입니다.
애기들의 부름에 응답이라도 하는지
밖에서 놀던 어미개 뜬금이 가 들어와서
젖을 물립니다.
크기도 엄청 자란 멍멍이들
한 번이라도 더 먹으려고 필사적입니다.
뜬금이는 아픈지 눈을 꼭 감고 있고
새끼들은 벽 쪽으로 어미개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8마리를 다 먹이기에는 부족한 젖은
분유로 대신해서 먹입니다.
오늘도 힘든 육아 중인 뜬금이
하지만 하루에 서너 번 이렇게 10분도 안되게
젖을 주고 하루종일 밖에서 언니 오빠들과
놀다가 들어옵니다.
밖에 나갈 때도 터프하게 문을 열어 버리고 나가고
들어올 때는 문을 발로 긁습니다.
문을 열어 달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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